장혁1 붉은 단심(2022), 피 비린내 나는 궁중 암투와 그 속에 피어난 사랑 줄거리 반정공신들의 손에 폭군 연산군이 폐위되고, 더 이상 충신으로 보이지 않는 관료들의 권세가 두려워 목숨을 구걸하는 허수아비가 왕좌에 올랐습니다. 이 이야기는 선종의 적장자 세자 이태가 왕위에 오르며 시작됩니다. 중전 윤 씨는 이태를 무사히 보위에 오를 수 있게 해 준 가문의 여식이기도 했으나, 그의 어미를 궁지로 몰아 죽인 원수의 딸이기도 합니다. 불쾌하게도 연심을 들먹이는 그녀에게 빨리 죽으라 등을 떠밀고 어지러운 어심을 다잡아봅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목에 칼이 들어오는 궁 안에 자신의 사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숨 막히는 대비와의 신경전 끝에 그는 또다시 잠이 오지 않는 밤을 지새우다 평화로웠던 세자 시절을 떠올립니다. 철없는 불한당이나 다름 없던 치기 어린 세자는 유정을 만나 마음을 빼앗깁니.. 2022. 5.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