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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26

뉴스룸(The Newsroom 2012~2014), 미국은 더 이상 위대한 국가가 아니다 줄거리 시즌 1 노스웨스턴 대학교에서 미국 최고의 뉴스 앵커들이 모여 학생들에게 질문을 받습니다. 대중들의 인기를 무시할 수 없었던 윌 매커보이는 자극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농담으로 계속 넘기다가 MC의 끈질긴 요구에 최악의 질문에 온갖 통계로 정확도까지 갖춘 공격적인 답변을 하고 맙니다. "미국은 더 이상 위대한 국가가 아니다." 윌과 같은 영향력 있는 앵커가 자국에 대한 혹평을 한 것도 논란이 될 여지가 충분했지만, 고작 스무 살짜리 대학생을 멍청이로 만들면서 동심을 파괴한 것도 비난의 소지가 있었던 것입니다. 자숙의 시간을 가지고 본인의 뉴스룸으로 돌아온 윌에게 또다시 난관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함께 '뉴스 나이트'를 제작하던 메인 스태프들이 모두 그에게 등을 돌린 것입니다. 이번 사건은 그저 계.. 2022. 5. 29.
How I met your mother(2005~2014), 명작 프렌즈의 2000년 버전 줄거리 아버지이자 주인공인 테드 모즈비가 큰 딸과 아들에게 아내를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 반강제로 이야기해주면서 작품이 시작됩니다. 주로 테드의 진짜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가 메인 스트림이지만, 주변인들인 릴리와 마셜, 바니와 로빈도 주연급으로 출연하기에 남자 세 명과 여자 세 명의 프렌즈 포맷을 떠오르게 합니다. 출연진 테드 모즈비(배우 조시 래드너) 건축가이자 건축학 교수, 본인은 진정한 사랑을 외치지만 여성 시청자의 입장에서 보면 별로 자기 주관이 확고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금방 사랑에 빠지고 상대의 단편적인 모습을 보고 일방적인 판단을 내리고 행동하는 모습은 전형적인 요즘 남자입니다. 로맨틱함의 기준은 본인이 멋있어 보이는 게 목적이 아닐 텐데, 주객전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고작 인사만 나눈 상대.. 2022. 5. 27.
슈츠(2011-2019), 뉴욕 최고 로펌의 일류 변호사와 가짜 변호사 줄거리 뉴욕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변호사 사무실 '피어슨&하드먼'의 마무리 타자 '하비 스펙터'는 기업 합병과 거물들의 사건을 다루는 이 바닥의 완벽한 포식자입니다. 그의 보조로 일하고 싶어 하는 하버드 로스쿨 졸업생들이 사무실 안에 넘쳐나지만 하비는 그들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습니다. 사실 그는 누군가의 서포트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대표인 '제시카 피어슨'이 대놓고 등을 떠밀어도 기어이 회사 밖에서 새로운 인재를 직접 찾겠다며 면접을 보게 됩니다. 부모님을 사고로 잃고 유일하게 남은 가족인 할머니의 병세가 악화되는 바람에, 학비를 모으려던 '마이크 로스'의 계획이 어긋납니다. 그는 한 번 읽은 내용은 잊지 않는 천재입니다. 귀한 재능일지라도 그 가치가 빨리 발견되지 못하면 어두운 곳에서 사.. 2022. 5. 26.
호캉스 말고 스캉스(2022), 566일의 팬데믹을 이겨낸 모두에게 휴가를! 스위트룸(suite room)이란? 건축학의 관점에서 스위트룸이란 호텔 등에서 욕실이 있는 침실을 이야기합니다. 침실과 거실 겸 응접실 하나가 있는 2실로 짜여 있습니다. 기획 의도 팬데믹 이전에도 '호캉스(호텔과 바캉스의 합성어로 호텔에서 즐기는 휴가를 의미합니다)'라는 신조어는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마침내 너무도 오래 실내에 갇혀 있었던 사람들이 이제 막 다시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된 시점입니다. 조금 더 풍요로운 바캉스를 즐길 수 있도록 일반적인 룸이 아니라, 스위트룸에서 휴가를 계획하는 것은 어떨지 새로운 제안을 합니다. 출연진 골드 미스로 유명한 배우 예지원 씨, 최근 결혼한 가수 손담비 씨, 잉꼬부부로 소문이 자자한 소이현 씨,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그룹 씨스타의 보컬을 맡고 있는 소유 씨.. 2022. 5. 24.